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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러짜리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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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6,847회 작성일 09-10-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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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러짜리 인생.

 

 

 

추운 겨울 저녁, 영국 런던 시내의 한 악기점에 남루하게 옷을 입은 한 사람이 들어왔다. 그의 옆구리에는 헌 바이올린이 들려져 있었다.

 

 

‘무얼 찾으십니까?’

 

‘저는 배가 고파서 견딜 수 없습니다. 제발 이 바이올린을 팔 수 없을까요? 저는 무엇 을 먹어야 하니까요. 얼마라도 좋습니다. 그냥 사주 세요.’

 

 

그래서 악기점 주인 벤츠씨는 5달러를 주고 그 바이올린을 샀다. 그는 그 사람이 떠난 후 5달러를 주고 산 바이올린을 무심코 켜보았다. 손잡이 활을 줄에 대고 한 번 당겨보니 놀라운 소리가 났다. 깜짝 놀랄 정도로 풍부한 음색과 선율이었다. 그는 급히 환한 불을 켜고 바이올린을 이리저리 관찰하기 시작했다. 먼지투성이의 바이올린 속을 들여다보고 그는 또 한 번 놀랐다. 그곳엔 기절할 만한 글씨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Antonio Stradivari, 1704(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1704년 제작)』

 

 

악기점 주인은 이 바이올린이 행방불명되어 1~2백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찾으려고 애썼던 거장 스트라디바리의 바이올린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얼른 밖으로 나가 바이올린을 판 사람을 찾으려 했으나 허사였다. 배가 고파서 밥 몇 끼니 먹을 수 있는 값 5달러에 팔아 버린 바이올린은 무려 10만 달러짜리였던 것이다.

 

 

이 바이올린 주인처럼 10만 달러보다 더 귀중한 삶을 단지 먹고 살겠다는 이유만으로 5달러짜리로 취급하지 말라는 의미로 이 이야기를 하곤 한다. 하지만 단 몇 달러가 없어서 굶주려 본 사람이라면 이 바이올린 주인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지구상에는 절대궁핍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이 10억이 넘는다. 참으로 삶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먼저 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해 보는 것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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