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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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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6,525회 작성일 22-10-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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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일은 없다!

 

 

영국 런던 캔터베리 대성당에 니콜라이라는 집사가 있었습니다. 열일곱 살에 성당을 관리하는 사찰집사가 되어 평생을 성당청소와 심부름을 했습니다. 그가 하는 일 중에는 시간에 맞춰 성당종탑의 종을 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성당 종을 얼마나 정확하게 쳤던지 런던시민은 자기 시계를 니콜라이 종소리에 맞추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신에게 엄격한 모습은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의 두 아들 역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대학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노환으로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였습니다. 두 아들은 아버지가 걱정되어 말했습니다. 아버지, 오늘은 그만 쉬세요.’ 그 말에 의식이 점점 멀어지던 그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가족이 놀라는 가운데 그는 비틀거리며 종탑으로 갔습니다. 바로 그때가, 그가 평생 종을 쳤던 바로 그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에도 정확한 시간에 종을 치고 종탑 아래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소식에 감동한 엘리자베스1세 여왕은 왕실묘지에 그를 안장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을 귀족으로 대우해 주었습니다. 모든 상가와 시민은 그날 하루는 일하지 않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고, 결국 그가 세상을 떠난 날이 공휴일로 되었습니다.

 

 

니콜라이의 직업은 심부름꾼, 종치기, 청소부였습니다. 누가 봐도 하찮은 허드렛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헌신과 성실한 노력으로 자신의 일을 고귀한 것으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사실 자신의 하는 일이 하찮은 것인지 고귀한 것인지는 남이 정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 충성스럽게 헌신하고 성실하게 노력한다면 그 일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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