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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안전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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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2,267회 작성일 23-11-1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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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안전지대

 

 

강물은 바다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강의 담수(淡水)와 바다의 염수(鹽水)가 만나는 지점을 솔트라인(Salt Line)이라고 합니다. 두 종류 물의 염도 차이가 심한 경우 담수와 염수가 구분되는 솔트라인이 뚜렷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솔트라인은 수시로 변화합니다. 심한 가뭄으로 강물의 양이 줄어들면 솔트라인은 강 위쪽에 형성되지만 비가 많이 와서 강물이 불어나는 시기에는 솔트라인은 바다 쪽 가까운 곳에 형성이 됩니다. 백두산처럼 높은 산에도 가보면 수목 한계선을 말하는 트리라인(Tree Line)이 있습니다. 위로는 너무 추워서 나무나 풀 한 포기도 자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더 높아진다면 트리라인의 경계선이 위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 선을 넘어서면 전혀 다른 상황이 됩니다. 담수였던 물은 마실 수 없는 소금물이 되고, 푸른 초목이 자라던 땅은 차가운 불모지가 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경계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거리에 사람이 다니는 길과 차가 다니는 길이 구분되어 있고, 차도에는 중앙 분리대가 있고, 추월을 금지하는 선과 추월을 허용하는 선이 있습니다. 모두가 경계선입니다. 이런 선을 무시하면 사고라고 하는 전혀 다른 상황이 발생합니다. 특히 자동차 운전에서 앞 차와의 거리(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경계선은 매우 중요합니다. 안전거리는 비무장지대와도 같아서 급브레이크를 밟더라도 안전거리가 확보되어 있으면 위험을 덜 수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경계선이 있습니다. 관계에서 이 경계선이 무너지면서 안전지대가 파괴되어 불협화음이 생기고 갈등이 발생합니다. 신앙생활에서는 주일성수나 십일조 생활을 비롯한 매일의 경건생활이 영적 안전지대를 확보하기 위한 영적 경계선입니다. 이와 같은 영적 경계선이 무너지면 영적 안전지대가 파괴되어 심각한 영적 위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영적 경계선을 잘 지켜 영적 안전지대를 더욱 확장시킵시. 이것이 건강한 신앙생활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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