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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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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7,278회 작성일 12-07-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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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증자(曾子)의 아내가 시장에 가려는데 아이가 울면서 따라왔다. 아내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

 

‘금방 엄마가 돌아와서 돼지고기 반찬을 해 줄게!’

 

아내가 시장에서 돌아오자 증자는 돼지를 잡으려고 우리로 들어갔다. 아내는 깜짝 놀라 이를 말리며 ‘급한 김에 우는 아이를 달래려고 한 말인데 정말 돼지를 잡으면 어떡해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 증자는 화를 내며 대답했다.

 

‘아이에게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소? 아이는 부모를 따라 배우고 부모의 가르침대로 자라나오. 지금 당신이 아이를 속이면 아이는 당신을 믿지 못하게 되오.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한 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것이오. 나는 우리 아이가 거짓말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게 하고 싶지 않소!’

 

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증자의 아내처럼 궁색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변명을 하거나 거짓말을 합니다. 아마 살아오면서 가까운 사람들(자녀나 부모, 혹은 배우자 등)에게 이와 비슷한 일을 저지르거나 당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증자의 말처럼 이것이 신뢰를 무너뜨리고 거짓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진실을 무기로 삼고, 설령 식언(食言)을 했다면 책임을 지는 진지함을 보여야 합니다. 특히 자녀들에게 더욱 그래야 합니다. 가정은 인생 교육장이고, 부모는 평생 교육의 스승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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