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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로 본 우리사회의 집단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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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8,587회 작성일 12-10-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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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로 본 우리사회의 집단심리 

 

 

 

 

한 일간지에 소개된 기사 중에 지난 5년 동안 우리나라와 중국, 그리고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서적을 정리해 놓은 것이 있었다. 기사는 단순히 세 나라의 베스트셀러를 나열만 해놓은 것이 아니라 그 베스트셀러를 통하여 각 나라의 집단 심리를 평가해 놓았다. 독서는 그 사람의 속내를 엿볼 수 있는 가늠대가 되기 때문이다. 베스트셀러에 나타난 심리를 기사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했다. 그것은 ①분노 ②성공 ③위로 ④기타였다.

 

먼저 중국은 한창 강대국의 면모를 갖추어가서 그런지 베스트셀러의 대부분이 중국의 부활을 내세우고 삶의 성공을 다룬 책들이 강세로 나타났고, 일본은 성장이나 사회변화에 관한 책보다는 일상적인 소소한 삶의 내용 즉 다이어트 비법, 음식 등을 다룬 글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2007년 글로벌금융위기 때까지만 해도 베스트셀러 상위 30권 중에 11권이 자기 계발서와 경영서로 압도적이었다. 그런데 2008년으로 넘어오면서 성공에 대한 서적은 줄고, 사회모순을 지적하는 책들이 대거 상위에 포진했고, 위로, 성찰, 공감에 관한 책들도 늘었다. 이는 우리사회가 성공에 대한 열망과 자신감은 쪼그라들고, 자본주의에 대한 회의와 함께 사회적 모순에 민감하며, 위로와 공감에 대한 갈증에 목말라 있다고 했다.

 

지금 우리사회에 정의와 공정함과 공평함이 없거나 부족하고, 그 속에서 사람들이 삶에 많은 무거운 짐을 지고 있기에 위로와 쉼을 갈망하고 있다는 점에 적극 공감합니다. 언제쯤, 어떻게 하면 우리사회에 ‘정의가 물같이,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암5:24)되어서 사람들의 삶에 참다운 평안과 위로를 줄 수 있을까요? 신자로서 우리가 마땅히 고민해 봐야할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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