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과 보석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원석과 보석

마치 원석처럼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것이 많은 여자가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보니 한두 가지 고친다고 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보다 웬만하면 넘어가고 오히려 칭찬했습니다. ‘여보, 참 잘했어요. 마음에 들어요. 여보, 당신은 생각보다 센스가 있네요! 어떻게 그렇게 기특하고 멋진 생각을 했어요....’ 남편은 아내에게 늘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해주었습니다. 별것도 아닌 일에도 남편에게 칭찬과 격려를 받은 아내는 자신감이 생기고, 얼굴에 생기가 돌고, 살맛이 났습니다. 원석처럼 부족함이 많은 이 아내는 보석처럼 점점 아름답고 완벽해져 갔습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남편입니다. 남편의 칭찬과 격려가 빛나는 보석으로 아내를 만든 것입니다.

값비싼 나무도 가꾸지 않으면 잡목이 되고 맙니다, 사람도 마찬가집니다. 약점이 많고 부족해도 기다려주고 인정해주고, 칭찬해주고, 격려하면서 잘 가꾸면 빛나는 보석이 될 것입니다. 지금 주변을 보십시오. 남편, 아내, 자녀, 교회지체 등등. 이들 모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원석들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여러 모로 연약하고, 부족하고, 거칠고, 모난 부분이 많아 볼품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성스럽게 잘 다듬고 가꾸면 진귀한 보석으로 새롭게 탄생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사람을 우리와 같이 부족한 사람에게 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보석이 되도록 하기 위해 맡겨주신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 또한 다른 사람 보기에 아주 부족하고 볼품없는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우리 역시 부족하고 거칠고 모난 원석이지만 서로 사랑 안에서 보배롭고 존귀한 보석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통해 탄생할 멋지고 아름답고 값비싼 보석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