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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레오치바(ぬれ落ち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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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23,086회 작성일 11-09-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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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레오치바(ぬれ落ち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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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만들어진 ‘은퇴남편 증후군’(RHS)이라는 새로운 정신병리학용어가 있다. 이는 은퇴한 남편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심지어 우울증까지 겪는 중년여성을 두고 한 말이다. 남편 옷만 만져도 두드러기가 돋고, 남편이 집 안에 있으면 소화가 안된다. 실재로 일본 여성 60%가 이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이것이 자연스럽게 황혼이혼을 부르게 된 것이다. 이런 현실 앞에서 은퇴를 앞둔 일본중년남성들은 떨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전국 헌신적 남편협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가능한 아내 곁에 오래 버틸(?) 전략을 짜고 있다. 이들은 아침마다 이렇게 외친다고 한다.

 

‘아내에게 이길 수 없다! 이기지 않는다! 이기고 싶지 않다!’

 

이런 남편들을 소위 공포의 ‘와시모족’(여보나도족), 또는 ‘누레오치바’라고 부른다. 이는 땅에 착 달라붙어 아무리 쓸어도 쓸리지 않는 ‘젖은 낙엽’이란 뜻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이웃나라 일본의 이야기만 아니다. 우스갯소리지만 ‘우리나라 중년남편들은 아내가 곰국 끓이는 것을 제일 무서워한다.’는 말이 있다.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곰국만 있으면 밥을 먹을 수 있으니 국을 끓여놓고 아내 혼자서 어디든지 여행을 다닐 수 있고, 그러다 아내에게 버림을 당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사 갈 때는 반드시 운전석 아내 옆에 바짝 붙어 앉아야 버림당하지 않는다.’는 농담도 있다. 이 정도면 우리도 젖은 낙엽이 다 된 것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이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한없이 서글픕니다. 이런 현실에 휘둘리지 않고 넘어설 수 있는 비결은 영적 ‘누레오치바’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혜에 흠뻑 젖어 주님께 착 달라붙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완벽하고 건강한 노후보장, 인생보장, 영생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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