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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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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27,443회 작성일 10-10-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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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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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front brutal fact, yet never lose faith!

      Hope for the best, Plan for the worst! 

 

스톡데일 패러독스, 이는 베트남 전쟁 당시 포로수용소에 수감된 병사들 가운데 미군 최고위 장교였던 스톡데일 장군의 이름에서 따온 용어다. 그는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5년부터 1973년까지 8년 동안 하노이 힐튼 수용소에서 지냈다. 20여 차례의 모진 고문과 언제 풀려날 수 있을지,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든 것이 불안정한 현실을 견뎌냈고 수용소 내의 포로들을 지켰다. 멍하니 혹시나 하는 기대가 아니라 어려운 포로생활을 견뎌나가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찾아나갔다. 포로 생활의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화가 단절된 독방생활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의사소통의 방법과 고문에 견디는 방법도 개발했고 체력단련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저술가 짐 콜린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제일 먼저 죽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나갈 거야.’하고 말하던 낙관주의자들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게 되면 그들은 ‘부활절까지는 나갈 거야.’하고 말합니다. 그리고 부활절이 오고 다시 부활절이 가지요. 다음에는 추수감사절, 그리고 또 크리스마스를 고대합니다. 그러다가 상심해서 죽지요. 그들은 냉혹한 현실을 보지 않고 막연한 낙관론에만 빠져있었던 것입니다.”

 

반면에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나는 이야기의 끝에 대한 믿음을 잃은 적이 없었어요. 나는 거기서 풀려날 거라는 희망을 추호도 의심한 적이 없거니와, 한걸음 더 나아가 결국에는 성공하여 그 경험을, 돌이켜 보아도 바꾸지 않을 내 생애의 전기로 전환시키고 말겠노라고 굳게 다짐하곤 했습니다.”

 

스톡데일 패러독스는 ‘걱정 마, 다 잘 될 거야!’라는 식의 맹목적인 낙관주의가 아닙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결코 그것이 쉽게, 그냥 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현실에 대한 인식, 즉 낙관주의를 유지하면서도 눈앞에 닥친 현실 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하는 낙관적 현실주의입니다. 금번 칠레의 광부들이 보여준 태도가 좋은 예입니다. 천국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가지되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인식! 이것이 이 땅을 살아가는 신자의 올바른 자세 아닐까요? 주님의 구원을 확신하지만 현실에 대하여 두 눈을 부릅뜨고 있는 자, 그가 바로 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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