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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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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8,394회 작성일 12-04-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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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왕

 

 

서양인은 젓가락을 쓰지 않는다. 간혹 쓰는 사람이 있지만 서툴다. 젓가락은 동양의 문화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캐나다에 ‘젓가락 왕’으로 불리는 이안 월드라는 사람이 있다. 그가 젓가락 왕으로 불리게 된 사연이 있다. 목재상이었던 그는 사업이 신통치 않자 동양으로 여행을 갔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여행하면서 동양인들이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본의 목재가격을 알아보았는데 북미에 비해 무려 네 배나 비쌌다. 그는 나무젓가락 공장을 차리기로 마음먹고 곧장 귀국했다. 우선 그는 백양목이 많은 미국 미네소타주에 공장을 짓고 전 재산을 쏟아 부었다. 은행에서 대출도 받았다. 처음에는 젓가락 공장을 한다니까 은행지점장이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하지만 일본으로 직접 건너가 그의 말이 틀리지 않다는 걸 확인하고는 선뜻 대출을 해주었다. 미네소타주 정부도 일자리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며 50만 달러를 투자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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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987년 10월에 미국산 젓가락이 생산되었다. 윤기가 흐르고 색상이 우수한 이 나무젓가락은 나오자마자 인기를 끌었다. 처음 9개월 동안 12만 개의 젓가락이 일본에 수출되었고, 다음 해에는 생산량이 12억 개로 늘었다. 매출은 1,400만 달러, 순익은 400만 달러였다. 서양인이 젓가락으로 대박을 터뜨리자 일본 젓가락 업체 사장들은 혀를 내두르며 이렇게 푸념했다.

 

‘서양인에게 젓가락 시장을 빼앗길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같은 자원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같은 쇳덩어리로 어떤 사람은 무기를 만들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장신구를 만들 수 있고, 어떤 사람은 농기구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어떤 눈으로 보느냐도 중요합니다. 한국인의 눈으로 보면 5천만이지만 세계인의 눈으로 보면 68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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