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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클레스의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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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7,429회 작성일 12-04-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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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클레스의 칼

 

 

BC 4세기 경, 시칠리아 시라쿠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디오니시오스라는 왕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에게 복종했고, 그의 궁전은 아름답고 값진 것들로 가득했다. 왕의 부하 다모클레스는 이런 왕의 권력과 부를 부러워했다. 하루는 그가 왕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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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행복하십니까! 왕께서는 누구나 바라는 것을 모두 가지고 계시니 말입니다. 단 하루만이라도 폐하의 부와 쾌락을 누려보는 것이 제 평생의 소원입니다.‘

 

왕은 흔쾌히 그의 소원을 들어 주었다. 다음날 다모클레스에게 왕을 체험할 기회가 주어졌다. 향기로운 술과 아름다운 여인, 흥겨운 음악. 그는 푹신한 방석에 기대어 오늘만큼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그는 우연히 천장을 바라보고 깜짝 놀랐다. 날카로운 칼이 단 한 가닥의 말총에 매달려 그의 머리 위에 있는 것이 아닌가! 그의 표정은 잿빛으로 변했다. 더 이상 술도 음식도 맛을 잃었고, 음악도 즐겁지가 않았다. 이런 그의 모습을 보고 왕이 물었다.

 

‘뭐가 잘못되었나?’

 

‘저 칼!......’

 

다모클레스는 완전히 넋이 나가 있었다. 왕은 말했다.

 

‘그게 뭐가 그리 대순가? 나는 매 순간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산다네. 나의 권력은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칼처럼 항상 위기와 불안 속에 유지되고 있지.’

 

이것이 우리 인생인 것 같습니다. 그저 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아니면 깨닫지 못해서 그렇지 매순간이 참으로 위태롭기 그지없습니다. 남 보기엔 행복하게 보여도 매일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자족하며 내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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