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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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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20,543회 작성일 11-07-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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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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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전반에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 평소 당연하게 생각하는 냄새(향기)를 맡는 것 또한 과학의 원리인데, 어떤 물질분자가 다른 물질 속으로 퍼져나가는 확산(diffusion)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한 방울의 향수냄새가 방 안에 가득 퍼지는 것이나 잉크 한 방울이 물 전체에 퍼지는 것이 그 예(例)다.

 

확산이 일어나는 주된 원인은 확산되는 물질의 농도차이에 있지만, 그 외에도 온도가 높을수록, 그래서 기체에 가까울수록 빠르고 활발하게 일어난다. 사람들이 여름철이면 냄새에 민감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냄새라고 모두 같은 것이 아니다. 꽃향기처럼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향기로운 좋은 냄새가 있고, 방귀처럼 고약한 냄새는 불쾌감을 준다. 그러나 여기에 신비로운 사실 하나가 있는데, 바로 ‘장미향과 방귀냄새가 같다’는 것이다.

 

얼핏 들으면 황당한 이야기 같지만 원리를 알고 보면 기막힌 사실이 된다. 그것은 장미향과 방귀의 성분이 같기 때문이다. 장미향과 방귀의 성분은 평소 지독한 악취로 알려져 있는 ‘인돌’(indole)이다. 이 인돌은 ‘스카돌’(skadole)과 함께 대변냄새의 원인이 되지만 순수한 상태나 미량인 경우는 장미꽃 향기가 난다는 것이다. 한 가지 냄새라도 농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농도가 짙으면 지독한 방귀냄새가 나고, 농도가 옅으면 향기로운 장미향이 나는 것이다. 악취의 주성분이 최고급 향기의 원료라니 실로 ‘냄새의 신비’가 아닐 수 없다.

 

사람에게도 향기가 있습니다. 똑같은 사람이지만 살아온 환경과 삶으로 인해 서로의 향기가 다르게 나는 것입니다. 더불어 주변에 지독한 악취를 퍼뜨리며 사는 사람도 그 안에 다른 사람을 매료(魅了)시키는 아름다운 향기를 품고 있음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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