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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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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4,209회 작성일 08-11-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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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기적

행16:19~34

2008. 11/9 11:00

병든 영혼, 감사가 없는 인생

(癌)이란 한자는 세 개의 (입구)+(뫼산)+(병들어 기댈 녁)자로 되어있다. 이는 입이 세 개나 될 정도로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산에 가두어 놓고 막아놓으니 스트레스가 쌓여 병이 되었다는 의미다(「경청」이란 책에서). 옛날 중국인들은 암을 할 말을 다하지 못해 마음이 단단하게 굳어버린 병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나는 이 글자를 이렇게 한 번 풀이를 해봤다. 세 개의 입은 우리가 꼭 해야 할 세 가지 말, 즉 칭찬축복, 그리고 감사이고, 이 말들이 막히면 마음이 병들고, 인생이 병들고, 관계가 병든다. 암(癌)이란 글자는 딱딱하다는 뜻이다. 우리의 입술에서 칭찬과 축복, 감사가 사라지면 마음도, 인생도, 관계들도 종양처럼 딱딱하게 굳어지고 만다. 특히 감사가 없는 인생은 정신적 영적으로 병든 인생이다. 어떤 분은 감사를 영적 온도계라고 했다. 감사생활을 보면 그 사람의 정신적 영적 상태를 알 수가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감사는 건강하고 풍성한 삶, 아름답고 행복한 관계를 위해서 꼭 필요한 말이다. 감사를 많이 할수록 삶은 풍성하고 행복해지고, 주님과의 관계 사람들과의 관계도 건강하고 튼튼해진다. 


감사는 기적의 언어이다.

감사는 기적의 언어이고, 우리의 삶에 기적을 가져다준다. 이달의 도서로 소개한「감사의 힘」이란 책에 나온 이야기이다. 오토바이를 구입할 돈을 모으기 위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건달 청년 윌 톰슨의 이야기이다. 오토바이 살 돈만 모아지면 식당을 그만 둔다는 생각으로 일하던 그는, 어느 날 지배인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

첫째,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라.

둘째, 고객이 우리에게 월급을 준다. 그것만으로도 감사의 이유는 충분하다.

셋째, 고객이 있기에 우리가 즐겁다.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할수록 나의 미래가 밝아진다.

는 이 말에 깊은 감동과 충격을 받았다. 그는 식당 웨이터의 일을 하면서 이따금 이 이야기를 떠올렸다. 특히 무례한 손님이나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대할 때 마음속으로 이 세 가지를 외었다. 결국 그는 오토바이를 구입할 돈을 모으고도 식당 일을 그만두지 못했다. 그는 고객들의 인기투표에서 매달 1위를 차지했고, 그를 칭찬하는 엽서와 메모가 사장의 책상 위에 수북이 쌓였다. 그는 사장의 배려로 야간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고, 대학을 졸업할 때는 부지배인으로 승진하였다. 그 후 그는 식당일을 그만두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학위를 받고, 행복한 가정도 갖고, 마케팅 전문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감사의 태도가 값싼 오토바이 한 대를 장만하기 위해 식당 웨이터 보조 일을 시작한 건달 청년의 삶을 이렇게 바꿔놓은 것이다.


(star)과 상처(scar)의 차이

별을 의미하는 'star’와 상처를 의미하는 'scar’는 철자 한 개 차이이다. 내게 주어진 환경이나 상황을 불평하고 원망하면 상처(Scar)만 남게 된다. 하지만 감사하면 상처까지도 기쁨과 소망의 별(Star)이 된다. 감사야말로 가장 놀라운 행복의 법칙이다. 감사는 평범한 식탁을 생명의 잔칫상으로 만들고, 마음의 분노를 쉬게 하고 평화를 가져다준다. 감사하는 순간 하늘의 소망이 열리고, 내일에 대한 희망이 부풀어 오르게 된다. 감사는 행복의 원천인 동시에 행복의 열매가 된다. 오늘 본문에 감사를 통하여 놀라운 은혜와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 힘든 환경에서 참된 승리와 하늘의 기쁨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바울과 실라가 그 주인공이다(본문 설명 생략). 이들은 감사를 통하여 상처를 별이 되게 했던 사람들이다. 이들이 빌립보 감옥에서 감사를 통하여 경험한 은혜와 기적, 승리와 기쁨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바울과 실라는 감사를 통해 환경을 극복하는 기적을 경험하였다.

바울과 실라는 심한 태형을 당한 후에 옥(獄)에 갇혔다(22~24). 밤중쯤 되어(그들이 매로 인하여 기절을 했다가 깨어난 시간)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였다(25). 억울하게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으나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린 것이다. 이는 자신들이 처한 현실에 집중하지 않고,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게 되었다(행5:41)는 사실에 집중하고, 주님께서 자신들을 통해 이루신 일(18)과 앞으로 이루실 일(26,33)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바로 그 때, 그곳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흔들리고, 감옥 문이 열리고, 죄수들의 손과 발에 채워졌던 사슬이 다 풀렸다(26). 그런데 도망을 친 죄수는 한명도 없었고(28), ⑤간수가 바울과 실라 앞에 무릎을 꿇었다(29). 감사의 기적이다.


지난 주일에 감사는 마음의 문제, 태도의 문제, 관점의 문제라고 했다. 때문에 어떤 환경과 상황에 상관없이 감사할 수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렇게 감사하는 사람에겐 그 환경도 바꾸어주신다는 사실이다. 본문이 바로 이 사실을 증명해준다. 바울과 실라는 애매하게 매를 맞고 손과 발이 묶여 감옥에 갇혔다. 하지만 그들은 주님을 믿고 사랑하기에 이런 상황까지도 주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랬더니 주님께서 그 환경과 상황을 바꾸어주셨다. 감옥을 주님을 예배하는 곳으로,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장소로 변화시키셨다. 아울러 바울과 실라를 초라한 죄수의 신분에서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종으로 높여주셨다. 그래서 함께 있던 흉악한 죄수들은 물론 간수까지도 무릎을 꿇게 만드셨다. 이것이 바로 감사의 기적이다. 감사하는 곳에 주님의 기적이 임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주님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미국의 프록터 갬블 비누회사를 설립한 할레이 프록터(H. Procter) 사장 이야기이다. 그는 믿음의 사람이자 감사의 사람이었다. 그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고, 회사 역시 감사하는 마음의 운영하였다. 한번은 직원의 실수로 기계 작동 시간을 잘못 맞추는 바람에 엉뚱한 비누제품이 생산되어 회사는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었다. 부서 책임자는 담당 직원을 심하게 질책했고, 이 직원은 본인의 실수로 회사가 곤경에 처하게 된 것을 책임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회사가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사장은 흥분하거나 분노하지 않았다. 그는 침착하게 문제를 수습해 나가는 과정에서 잘못 만들어진 비누제품을 분석한 결과 특이한 점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비누가 가벼워서 물에 뜬다는 점이었다. 그에게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비누가 물에 뜨면 목욕할 때 더 좋지 않을까? 결국 그의 역발상으로 엉뚱한 이 비누는 연구를 거듭해 아이보리라는 상품으로 시장에 출시되었다. 아이보리 비누는 나오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회사는 세계적인 비누 회사로 발전했고, 늘 감사하는 프록터 사장은 아이보리 덕분에 거부가 되었다. 감사의 기적이다. 감사로 주님의 기적을 경험하고, 그 기적을 이루는 주인공이 되자.


둘째, 바울과 실라는 감사를 통해 영혼을 구원하는 기적을 경험하였다.

기적 중에 기적은 죽을 영혼을 구원받는 것이다. 이것은 바울과 실라가 감사를 통해 경험한 또 하나의 중요한 기적이다. 그것은 간수와 그 가족이 구원받은 사건이다.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할 때 일어난 지진으로 자고 있던 간수가 눈을 떠보니 옥문이 모두 열려있었다. 놀란 간수는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자결을 하려고 했다(27). 옥문이 자동으로 열려있다면 도망 안갈 죄수들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다음 날 석방될 사람이면 몰라도 대부분 사람들은 유혹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간수는 죄수들이 다 도망한 줄 알고 자결을 선택한 것이다. 당시 로마법에 의하면 간수가 죄수를 지키다 죄수를 잃어버리면 그 죄수들의 형량만큼 간수가 대신 살아야 했다. 그러니 그 많은 형량을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차라리 죽는 편이 났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죽음을 택한 것이다.


그 때 바울이 당신의 몸을 상하게 하지 마시오. 우리가 다 여기 있소.’(28)라며 말렸다. 한 번 이 순간을 상상해 보라. 얼마나 놀라고, 얼마나 감격했겠는가? 과연 이들이 누구기에 옥문이 열려도 도망치지 않고, 흉악한 죄수들까지 이들에게 순종하는가? 그래서 이 간수는 바울과 실라에게 달려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30)고 물었고,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31)고 권하였다. 결국 간수는 그 밤에 바울과 실라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말씀을 듣고 온 가족이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바울과 실라의 상처에 약을 발라 싸매주고 음식을 잘 준비해서 대접했다. 이것이야말로 놀라운 감사의 기적이다. 바울과 실라의 감사는 간수와 그 가족을 구원하는 놀라운 기적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애매한 매를 맞고도 감사를 드렸더니 이런 놀라운 영혼구원의 기적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6.25 때 황해도 어느 마을에 예수님을 잘 믿는 부인이 있었다. 남편은 부인이 교회 다니는 것을 몹시 싫어했다. 그래서 교회만 갔다 오면 때리고 모욕을 주었다. 그 때마다 부인은 남편을 원망하는 대신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드렸다.


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찬송가 455장 1절


그럴수록 남편의 핍박은 더욱 심해졌다. 그러다가 전쟁이 일어났고, 남편은 인민군으로 징집되어 전쟁에 나갔다. 남편은 전쟁 중에 미군의 포로가 되었고, 포로수용소에서 전쟁 후 북한으로 돌려보낼 사람과 남한에 남기를 원하는 사람을 분류하였다. 이 남편은 자기의 가족 모두가 일사후퇴 때 남으로 내려왔다는 소식을 들어서 남에 남아야 했다. 그런데 미군이 자기를 남겨주지 않을 것 같았다. 남을 수 있는 사람은 예수 믿는 사람이 우선이었다. 미군은 한사람씩 불러다가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외우게 했고, 못 외우면 불합격이었다. 이 남편은 미군에게 불려가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은 못 외우지만 찬송은 부를 수 있다고 했다. 그가 불렀던 찬송은 그의 아내가 자기에게 매를 맞고 불렀던 찬송이었다. 그래서 부인 덕에 남한 남게 되었고, 석방되어 가족을 만나 잘 살게 되었다. 매 맞으며 불렀던 아내의 감사 찬양이 남편을 구원하고 가족의 행복을 지키게 된 것이다.


당연병(當然病)

감사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우리의 입술과 생활이 감사보다는 불평이나 원망에 더 가깝다. 그 이유는 당연병 때문이다. 예를 들면 사랑스런 아내, 멋진 남편, 자랑스러운 자녀들, 따뜻한 가정, 활동할 수 있는 건강, 든든한 직장, 다정한 친구들, 작지만 사랑이 가득한 교회와 사랑하는 교우들. 이 모두를 당연히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처럼 내게 있는 것, 그리고 누리고 있는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고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이 문제이다. 이 세상에 거저 있는 것, 당연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이 모든 것들에 대하여 은혜로 감사로 깨달을 때 감사가 넘치는 삶, 감사의 기적을 경험하는 생활을 할 수가 있다. 감사는 근육운동과 같다. 사용할수록 훈련을 할수록 근육이 생기듯이 감사도 항상 연습하고 훈련할수록 감사할 일들, 소위 감사근(感謝筋)이 생기게 된다.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


작은 것에 감사하라. 큰 것을 얻으리라.

부족할 때 감사하라. 넘침이 있으리라.

고통 중에 감사하라. 문제가 풀리리라.

있는 것에 감사하라. 누리며 살리라.

없는 것도 감사하라. 채워 주시리라.


감사가 사람에게 주는 영향력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매우 크다는 사실은 전문가들을 통해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감사가 기적의 통로임을 확인하였다. 말씀대로 범사에 감사하여(살전5:18) 감사의 기적을 경험하는 삶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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